카카오페이지, 최고의 프로들이 몰입해 성과창출 하는 회사 만들어 나갈 것
모바일 창만 열면 정보가 쏟아지고, 실시간 콘텐츠가 생겨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최고의 프로들이 몰입해 성과창출 하는 회사 만들어 나갈 것
제호 : 2019년 12월호, 등록 : 2019-11-25 10:17:09



모바일 창만 열면 정보가 쏟아지고, 실시간 콘텐츠가 생겨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무료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유료콘텐츠에 주머니를 열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 최근 5년간 카카오페이지가 100배가 넘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875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무색해진다.

카카오페이지가 국내 콘텐츠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웹툰, 웹소설, 주문형 비디오 등 기존 콘텐츠에서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그런 가운데 올해는 원작 콘텐츠의 IP를 소설,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2차 개발, 판매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검증된 IP로 진출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K-Story 신화를 써 내려가고자 힘쓰고 있다.

권대익 카카오페이지 인재문화실 이사는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인재문화실에서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좋은 인재가 업무에 몰입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용에서 '인성' 가장 중요시, One Step More 정신 강조
카카오페이지의 전신인 포도트리는 2010년 설립 후 2013년 4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선보이게 된다. 이후 2015년에는 카카오에 인수돼 2018년 8월부터 사명을 카카오페이지로 변경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성장 비결을 분석해보면 '기다리면 무료'라는 핵심BM 도입, IP 투자와 2차 제작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 여러 획기적인 아이디어 및 핵심전략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을 도출하고 실행해 성과를 내기까지는 가장 중요한 'One Step More'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One Step More 정신이란 스스로는 최고의 프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는 동료에게는 최고의 협력자이자 파트너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본인 스스로 프로의식을 가지고 한 발짝 더(One Step More)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동시에 동료들에게도 상대가 기대한 이상으로(One Step More)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정신을 중요시하기에 채용에서도 '인성'을 최우선 판단 가치로 삼는다. 종합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만큼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개성 넘치는 인재들이 함께하는데, 이들을 채용할 때 직무의 특성에 따라 다른 채용 잣대를 두지 않는다고 말한다. 가장 직무 전문성을 중요시 한다는 엔지니어 직군조차도 채용에서의 우선 조건이 인성이다.

"IT업계 대부분이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동료와의 협업이나 인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직무역량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라고 하더라도 인성과 팀워크 부분에서 카카오페이지의 가치관과 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채용하지 않고 있어요. 이러한 인성, 협업 능력에 대한 중요성은 비단 인사팀에서만 강조한 것이 아니고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모든 현업 담당자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에서 1차 면접은 주로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단계이다. 이때에는 현업담당자가 면접관으로 참석하는데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협업 능력 및 인성을 함께 확인한다.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 소통 및 친밀감 강화
"구성원이 본인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내면서 자신과 회사가 함께 성장한다고 믿을 수 있는 조직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이는 단순히 복지와 보상으로 채워지는 부분이 아니죠.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회사를 '좋은 직장'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권 이사는 좋은 직장의 필수 조건으로 '소통'을 꼽는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모든 구성원들이 영어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호칭제도로 상대의 직급, 나이, 경력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의견개진이 이루어진다. 또한 주요 커뮤니케이션은 슬랙을 활용하는데, 회사 업무는 물론, 가십성의 가벼운 글도 자유롭게 공유하도록 장려한다. 참고로 슬랙 채널에서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채널이 'gossip'이라고 한다.

또한 동료들의 친밀감이 높을수록 협업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양한 임직원 교류 행사를 활성화 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매년 동료들과 해외에서 교류 및 화합을 할 수 있는 '해외 플레이샵 제도'를 도입했다. 해외 플레이샵 제도란, 동료들과 함께 가고 싶은 나라, 장소, 프로그램 등을 자유롭게 기획하면 회사가 이를 지원해 매년 동료들과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인데,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한다. 이때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는 채널이 직원 대표 커뮤니티인 '으쌰으쌰 위원회'이다. 으쌰으쌰 위원회는 총 6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의 추천을 통해 각 조직별로 한 명씩 선발했다. 업무환경이나 직원 동기부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해서 으쌰으쌰 위원회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많은 성과물을 만들어가고 있다.

"으쌰으쌰 위원회를 들여다보면 단순히 의견제시 정도만이 아니라 기획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5월 체육대회의 경우 위원회 멤버들이 직접 나서 전반적인 행사기획부터 축하공연까지 만들었고 축하 영상에도 직접 출연해 행사 호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인사제도를 기획할 때에도 사전에 으쌰으쌰 위원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관련 제도가 안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행사나 이벤트에서는 위원회 멤버들이 사전에 구성원들의 니즈를 파악한 후 반영하고 또 그 행사에 직접 참여를 하다 보니 행사에 대한 구성원들의 참여도나 만족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올해의 조직문화 키워드, 공유와 매너
올해부터는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공유'이다. 공유는 조직의 현재 상황, 주요 이슈, 전략 방향 등을 구성원들에게 주기적으로 오픈하는 활동이다. 먼저 회사가 지난 9년간 쉴 새 없이 달려오면서 보여 온 변화 모습을 분석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했고, 그 이후에는 매월 1회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주간미팅을 진행해 모든 직책자들이 주간 단위의 업무 및 진척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주간미팅은 오픈된 공간인 타운홀에서 진행하며, 직책자가 아닌 일반 직원들도 원하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매너'이다. 올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 대한 내용이 근로기준법에 반영됐고 법안과 관련된 사례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러한 변화를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사만의 방식으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다. 즉, 실제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요인 중 상당 부분이 직장 상사나 동료로부터 받게 되는 스트레스이고, 이는 그 상대의 언행과 매너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카카오페이지만의 절차를 가지고 매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지 매너 프로젝트 진행 과정>
전사 설문을 통한 사례 파악 및 카카오페이지만의 매너 기준 정립 --> 매너, 인성, 기업윤리 관련 평가항목 개발 --> 매너, 인성 관련 채용 검증 기능 강화 --> 전 직원 캠페인 진행(바람직한 매너 사례, 비매너 관련한 징계 사례 전파 등)


 

"카카오페이지에서 지켜야할 매너를 정립해 함께 일하고 싶은 개인, 함께 일하고 싶은 조직,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즉, 이러한 매너가 카카오페이지의 '최고의 복지'가 되도록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업무 경험이 최고의 육성
"카카오페이지 구성원들은 다양한 성향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 업무에 대한 애정과 프로의식이 강하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는 동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죠."

권대익 이사는 구성원들이 동료들의 다양한 개성과 생각을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실제 채용에서도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영입하기 보다는 현재 조직에 없는 색깔, 없는 성향의 인재를 영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급격한 성장과 변화, 구성원 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성장통을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실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이 인정 욕구와 본인의 일에 대한 의미를 찾는 의지가 강한데, 이는 카카오페이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러한 동기부여 요인을 북돋아주는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권 이사는 직원을 위한 최고의 육성은 그럴듯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업무 과정에서 겪는 치열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관련 시장 또한 확장시키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대 생산되는 선순환 구조의 선도자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지 구성원들은 시장을 개척해 나가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통해 개인은 물론 회사도 큰 경험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권 이사는 매년 업무의 범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좋은 인재가 올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만들고 그들이 오면 더 몰입하고 동기부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원칙 하에 인사제도를 만들고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정은혜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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