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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음은 뭐지'라는 고민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김영종 아프리카TV 프릭엔 대표>
한 때 기업에서 인사 및 교육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 모습까지 왔을까. 그들을 통해 현업에서의 인사담당자의 역할과 향후 커리어 개발, 그리고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나의 다음은 뭐지'라는 고민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김영종 아프리카TV 프릭엔 대표>
제호 : 2019년 08월호, 등록 : 2019-07-23 16:43:21




한 때 기업에서 인사 및 교육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 모습까지 왔을까. 그들을 통해 현업에서의 인사담당자의 역할과 향후 커리어 개발, 그리고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김영종 아프리카TV 프릭엔 대표
 
'나의 다음Next은 뭐지'라는 고민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현재는 아프리카TV의 자회사이자 교육, 시사, 뷰티, 패션, 키즈,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1인 BJ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 회사인 '프릭엔'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디오 플랫폼인 '팟프리카', 쇼비디오 플랫폼인 '프리캣', 지식라이프 플랫폼인 '아프리칼리지'를 자체 개발하는 등 플랫폼 비즈니스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HR 현업 시절에는 어떤 업무를 담당했었나요?
저는 첫 직장이었던 경향신문 인사팀에서의 채용 업무를 시작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교육과 조직문화 업무, 네오위즈에서 평가보상 업무 및 자회사 인사기획 컨설팅 업무, 라이나생명에서 교육, 조직문화, 채용, 노무 업무 전반, 아프리카TV 인사총무 헤드, 리치앤코 인사총괄로 근무했습니다. 운 좋게도 현업에서 근무했던 15년 동안 정말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 채용, 평가보상, 교육, 조직문화, 조직설계 등 폭넓은 HR 경험을 쌓았습니다. 
 
어떻게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까?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어느 순간 '나의 다음Next은 뭐지?'라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직구성원들의 '다음'을 지원하고 컨설팅해주는 역할을 하는 인사담당자로 있으면서도 정작 제 자신의 '다음'에 대해 생각하니 막막해졌던 거죠. HR제도를 아무리 잘 만들고, 조직문화를 일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결국 사업의 성공 여부나 회사 상황에 따라 HR제도나 조직문화 정착의 성공 여부가 갈리는 것을 보며 인사의 역할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던 시기였죠. 그 때 전 직장 상사이자 멘토였던 아프리카TV 대표님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그 때 그 분이 '다른 일을 해보면 어때? 사업이나 아이디어에 대해 제안하면 의견을 주고 좋은 제안이면 서포트도 해 주겠다'고 해주셨어요. 그 때 제안했던 게 MCN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였죠. 다른 분들은 제가 인사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창업했다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그 때나 지금이나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 새로운 의미의 콘텐츠 사업이 아니라 HR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장에서 좋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괜찮은 크리에이터를 우리 플랫폼으로 데려오는 것은 결국 사람과 관계의 문제이고,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결국 이것도 HR사업인 거죠. 그렇게 정의 내리니까 지금의 사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였습니다.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건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인사담당자로서의 경험이 지금의 일에 어떤 도움을 주었습니까?
흔히들 인사담당자가 현업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현업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직장인 네오위즈에서 근무할 때 게임기획자, 게임 개발자, 게임 디자이너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네오위즈 게임 아카데미'라는 교육 사업 자회사 설립을 제안하고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요.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사내벤처를 제안했던 거예요. 이 때 사업을 시도해 본 경험이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했고, 지금의 MCN 사업으로 발전시킨 것은 아프리카TV에서의 근무경험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인사총무 헤드로 근무하면서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청하고, 후원하고, 크리에이터도 만나보는 등 현업에 대해 이해하고자 꾸준히 노력했어요. 뿐만 아니라 실제로 크리에이터가 돼 보기도 했죠. 인사담당자로서의 전문성을 살려서 '김 팀장의 2직9직'이라는 팟캐스트를 지금도 운영하고 있어요. 이렇게 현업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했던 경험들이 모여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HRD나 조직문화 담당자로 일할 때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문제 발생시 치열하게 솔루션을 찾았던 경험이 사업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HR이 조직 내의 사람과 관계의 문제를 푸는 과정이라면, 사업은 시장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이나 유저 사이의 문제나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풀어나가는 과정이거든요. 이 두 과정은 어찌 보면 비슷해요. 이처럼 공통적인 부분이 있기에 HR에서의 경험이 사업을 하는 지금도 좋은 밑거름이 돼 주고 있죠.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인사담당자가 있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까?
비슷한 일이라면, 두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인사담당자들에게, 다른 하나는 제작자나 사업가가 되고 싶은 인사담당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먼저 콘텐츠 크리에이터 되고 싶은 인사담당자들은 자신의 콘텐츠의 한계를 보지 말고 아프리카TV든, 유튜브든, 페이스북이든, 오디오든, 팟캐스트든 일단 채널을 열고 시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어떤 채널에라도 좋으니 자신이 가진 콘텐츠를 잘 정리해서 특정 조직 내의 사람이나 자신이 아는 지인 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로 확장하는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자나 사업가가 되고 싶은 인사담당자들에게는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도 현업에서부터 정말 열심히 네트워킹한 사람이고, 실제로 링크드인이나 다른 SNS를 합치면 휴먼 네트워크가 5만 명 정도 되거든요. 적지 않은 수이지만, 그래도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람과 네트워크하고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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