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Insight, HR의 디지털 활용 주제로 세미나 개최”
HR Insight는 지난 5월 17일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HR은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를 주제로 제 11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HR Insight, HR의 디지털 활용 주제로 세미나 개최”
제호 : 2019년 06월호, 등록 : 2019-05-24 13:54:52



HR Insight는 지난 5월 17일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HR은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를 주제로 제 11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성수 쿠팡 시니어 리쿠르터, 이재우 포스코 인재경영실 과장, 이동훈 LG전자 BS본부 HR담당이 연사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이날의 세미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디지털 HR 환경에서의 데이터 기반 채용
_김성수 쿠팡 시니어 리쿠르터

쿠팡에서는 각 국가별로 채용팀을 운영하고, 소싱, 채용 서포터 등의 조직을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채용을 중시하고 있다. 쿠팡은 잠재적 인재 확보를 위해 데이터 기반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이전시, 커리어 사이트, 잡 어드버트Job Advert 등 인바운드 ▲이벤트, 소싱 등 아웃바운드 ▲M&A, 인터널 트랜스퍼Internal Transfer, 리퍼럴Referral, 재고용Rehire 등으로 나눠 지원자가 실제 합격률로 이어지는 확률을 분석했다. 또한 어떤 방법을 통해 지원자들이 채용에 대해 접하는지, 회사별 지원률과 통과율 등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 결과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방법을 도출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채용 및 직책자 선발
_이재우 포스코 인재경영실 과장

포스코는 인공지능 채용 시스템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기소개서 6만 건을 분석하고 평가기준을 발굴했다. 먼저 과거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나눠서 우수 집단의 공통특성과 열외집단의 공통특성을 찾았다. 또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사용한 문장구조, 글자 수  등을 분석해 시스템에 반영했다. 시스템 도입 결과 평가 소요기간이 대폭 단축됐고 사내평가자와 AI평가의 정확도 비교 결과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전사그룹장-부장, 리더-공장장 포지션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직책자후보 추천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책 포지션 프로필에 무엇을 반영해야 할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력, 평가, 나이 등 20여개 항목을 도출하고, 과거 우수 직책자 데이터를 적합/비적합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HR과 디지털 컬처
_이동훈 LG전자 BS본부 HR담당

과거 데이터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 조직의 경우 앞으로 인력충원, 성과관리 등 핵심 HR 전략에서 적합자를 추천해 주는 추천엔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리쿠르팅, 보상 혜택, 법률, 고용 종료 등 실무업무에서도 지금보다 최적화된 AI 기반의 툴이 등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디지털화된 HR 인덱스 시스템과 HR 애널리틱스 기반 분석이 인재상에 맞는 직무별 인성면접, 핵심인재 퇴직트렌드에 따른 리텐션 모델링 등에 활용되고 있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제 HR의 디지털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 됐다. 따라서 현 조직의 수준을 고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는 혁신, 데이터 기반 결정, 콜라보레이션, 오픈 컬처, 민첩함과 유연성 등이 반영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

한편 이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세 명의 연사와 함께 'Q&A 세션'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HR Insight의 다음 세미나는 7월 둘째주로 예정돼 있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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