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리모트워커 일자리 플랫폼인 플랙스웍과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은 지난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2022 일의 미래, 리모트워크 채용 박람회 &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3D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지원자와 실시간 채팅, 이메일, 화상면접, 실시간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으며, 네트워킹 라운지에서 다양한 강연 세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중 리모트워크를 통해 일의 미래를 바꿔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오토매틱과 드롭박스의 사례를 소개한다. 오토매틱이 리모트로 협업하는 법 _니콜라 헤밀 필립스 오토매틱 글로벌 HR 리더 워드프레스, 와우커머스, 젯팩, 텀블러, 포켓 캐스트, 데이원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토매틱은 전 세계 92개국에서 18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 직원이 리모트워크로 근무하는 오토매틱은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지 않는 동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일하기 위한 특별한 방식들을 고안해 냈다. 비동기 의사소통 오토매틱은 비동기 의사소통 문화를 갖고 있다. 이는 구성원들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되어 있어 항상 같은 시간대에 일하고 있지 않기에 즉각적인 대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동료들의 서로 다른 일하는 시간대를 존중해야 함을 의미한다. 오토매틱에서는 이러한 비동기 의사소통 문화를 원활히 일궈내기 위해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있다. P2 프로그램 오토매틱은 구성원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P2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P2는 일종의 직장 블로그로, 오토매틱 직원들은 개인별, 부서별, 프로젝트나 부서 간 협업을 위한 P2를 보유하고 있다. 직원들이 원하는 어떤 내용이라도 P2에 기록할 수 있는데 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기록한다. 한 팀원이 프로젝트에 대해 기록하면 다른 팀원들은 이 기록된 프로젝트에 코멘트를 달 수 있다. 오토매틱 구성원이라면 누구라도 모두의 P2에 접속할 수 있으며 자신과는 다른 시간대에 근무하는 팀원이 있더라도 P2를 통해 원활히 협업할 수 있다. 다양한 협업 도구 오토매틱은 협업에 도움을 주는 여러 도구들을 활용한다. 오토매틱의 모든 구성원들은 자신의 슬랙Slack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데, 업무와 관련된 개인 채널, 팀 채널뿐만 아니라 비슷한 취미를 가진 구성원들이 모이는 취미 채널도 운영한다. P2가 프로젝트를 기록할 때, 장기적인 의논이 필요할 때,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소식을 알릴 때 사용된다면, 슬랙 채널은 간단한 질문을 하거나 관계를 쌓기 위해 활용된다. 또한 팀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화상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줌Zoom이나 구글 행아웃Google Hangouts을 활용한다. 협업을 위해 지스위트G Suite도 활용하는데 어떤 때에는 P2에 프로젝트를 기록하기 전 지스위트로 협업을 진행한다. 팀원들끼리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이를 P2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팀원들이 자료를 공유하고 필요하다면 함께 편집하며 자료를 완성해 나갈 수 있다. 이밖에 아사나Asana, 트렐로Trello, 피그마Figma 등 여러 협업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팀 모임 구성원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오토매틱을 이만큼 성장하게 해준 문화는 '팀 모임Meet-ups'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850명에 달하는 오토매틱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게임이나 파티를 함께 즐기고, 1년에 한 번 여행을 가는 팀 모임도 진행했다.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팀별로 화상채팅을 하며 저녁식사를 하거나, 함께 게임을 하는 등의 비대면 행사로 대체 운영되고 있지만, 오는 2월부터는 오프라인 팀 모임을 재개할 예정이다. ... 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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