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이하 '이케아') 오피스에 들어서자 처음 보이는 광경은 목재 가구와 녹색 식물이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과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구성원들의 모습이었다.
구성원들의 소통을 돕는 오피스_이케아코리아
제호 : 2019년 11월호, 등록 : 2019-10-25 18:23:43



이케아코리아(이하 '이케아') 오피스에 들어서자 처음 보이는 광경은 목재 가구와 녹색 식물이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과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구성원들의 모습이었다. 개방적인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소통과 '피카'의 여유가 함께 하는 이케아의 오피스로 들어가 보자.

자율업무 공간 : 도처에 위치한 자율업무 공간은 이케아 오피스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이다. 자율업무 공간이라고 말하면 조금 딱딱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구성원들 간에 담소를 나누고 가벼운 미팅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활발하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기에 전반적으로 목재 가구, 라탄, 노란 빛의 조명, 녹색 식물을 배치해 편안함을 더했다. 자율업무 공간은 규모부터 콘셉트까지 매우 다양하다. 사무실 중앙에 위치해 평소에는 대화나 미팅장소로 사용되다가 필요시 전 직원 워크숍 장소로 활용되는 오피스 중앙의 자율업무 공간에는 이케아의 신제품 정보, 각 부서의 정보, 조직문화 동영상 등이 재생되는 스크린이 자리해 있다. 여러 개의 테이블과 의자, 홈퍼니싱 관련 서적이 자리한 자율업무 공간도 있고, 작은 규모의 3면이 오픈된 업무 공간도 있다. 이 공간의 한쪽 벽면에는 화이트보드가 자리해 있고 이동식 모니터를 끌어다 사용할 수 있어 4~6인 규모의 인원이 자료를 보며 미팅할 때 유용한 공간이다. 앞서 언급한 자율업무 공간들은 오픈형 공간들인데, 반대로 프라이빗한 업무를 할 때 사용되는 자율업무 공간도 있다. 챗박스Chat Box는 1~2명의 구성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인용 챗박스는 주로 혼자 집중해서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할 때나 해외지사와 전화 또는 화상회의를 할 때 사용된다. 2인용 챗박스는 동료와 함께 프라이빗한 회의를 할 때 사용된다.


사무 공간 : 이케아의 사무 공간은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공간이다. 지난 3월 진행된 오피스 리뉴얼 과정에서 다양한 부서간의 사일로Silo를 줄이고, 크로스펑셔널Cross-functional 근무를 독려하기 위해 사무실 중앙을 가로지르던 벽을 제거하면서 개방성과 수평성이 더욱 도드라지는 오피스가 됐다. 이러한 부분은 구성원들의 개인 공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일반 직원부터 대표이사까지 모두가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크기의 책상을 사용한다. 이같은 수평적인 공간 사용은 허례허식 없는 간단한 보고 문화와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졌다. 사무 공간 내의 모든 책상은 칸막이 없는 오픈형이며, 구성원들의 니즈에 따라 높이를 조절해 스탠딩 책상으로 만들어 근무할 수도 있다. 여기에 철골 느낌이 살아있는 높은 천장과 중간 중간 드리워진 천개, 사무 공간 곳곳에 배치된 녹색 식물들은 사무 공간이 주는 딱딱한 느낌을 완화시켜 준다. 이케아의 사무 공간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지만 중간 중간에 빈 책상을 배치해 다른 업무공간에서 일하고 싶은 이케아 구성원들이나 타 지점에서 출장 온 구성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의 공간 : 자율업무 공간이 예약 없이 사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라면, 회의 공간은 공식적인 회의를 할 때 사용되는 업무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벽으로 구성된 회의 공간은 4인용, 6인용, 8인용, 12인용 등 다양한 규모로 나눠져 있으며,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규모의 회의 공간 사이에 위치한 칸막이를 올리면 대규모 회의 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회의 공간 명칭은 스웨덴의 도시 이름을 붙여 스웨덴 가구 기업인 이케아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이러한 공간 외에도 프라이빗하면서도 카페 같은 디자인의 편안한 회의 공간도 있다. 푹신한 소파와 낮은 테이블, 바닥에 러그가 깔려있는 4인용 회의실은 내부에 비치된 노란빛의 조명 덕분에 더 아늑해 보인다. 이 공간의 한쪽 벽면에는 이케아의 인재관리 비전과 미션들이 표기돼 있다.



휴게 공간 : 이케아 오피스 한 편에는 피카Fika를 즐기기 위한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피카는 커피를 즐기는 스웨덴의 문화로, 스웨덴인들이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간단한 빵과 과자를 커피와 함께 즐기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일컫는다. 이케아 구성원들도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피카를 즐긴다. 이를 위해 휴게 공간에는 커피 머신과 차, 과일, 초콜릿 등 간단한 다과가 준비돼 있다. 출장을 다녀온 이들이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간식거리들을 가져다 놓기도 한다. 이케아 구성원들은 휴게 공간에서, 또는 오피스 곳곳에 마련된 자율업무 공간에서 피카를 즐긴다. 서거나 앉아서 동료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눈다. 때로는 일에 대해, 때로는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며 여유를 만끽한다. 또 레크리에이션 룸도 따로 마련돼 있다. 흔들의자와 탁구대, 다트판이 있는 이 공간에서 구성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휴식을 취한다.


직원식당 : 넓은 실내좌석과 채광이 좋은 창가 자리가 마련된 이케아 직원식당은 기본적으로 뷔페식 메뉴로 운영된다. 한식, 중식, 스웨덴식 등 다양한 나라의 퓨전 음식이 그날그날 다르게 제공된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샐러드도 항상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피자나 파스타 같은 단품 메뉴나, 직원식당 한 편에 마련된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빵을 소정의 비용을 내고 사먹을 수도 있다. 뷔페식 식사의 경우 단돈 2500원만 내면 식사부터 샐러드, 다양한 음료까지 이용가능하다. 이케아의 물류 담당들이나 매장의 저녁 근무자들은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저녁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직원식당은 새벽에도 열려있다. 식사는 없지만 간단한 음료나 삼각김밥 같은 요깃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기스DAGIS : 이케아의 직장 어린이집이다. 이케아 매장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기 때문에 다기스도 일반 어린이집 운영시간보다 조금 긴 7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운영된다.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동안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낮잠시간인 오후 2~3시 사이에 부모에게 아이들이 놀고 있는 사진 등이 담긴 알람을 보내주고, 아이가 아프거나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 잠깐 방문해 아이를 돌볼 수 있어 구성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현아 HR Insigh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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